봄 (春) - 김정미 (金正美<-826,23263,0>)
빨갛게 꽃이 피는 곳
봄바람 불어서 오면
노랑나비 훨훨 날라서
그곳에 나래 접 누나
새파란 나뭇가지가
호수에 비추워지면
노랑새도 노래 부르며
물가에 놀고 있고나
나도 같이 떠가는 내몸이여
저산 넘어 넘어서 간다네
꽃밭을 헤치며 양떼가 뛰노네
나도 달려 보네
저산을 넘어서 흰구름 떠가네
파란 바닷가에 높이 떠올라서
멀어져 돌아온다네
생각에 잠겨 있고나
봄바람 불어 오누나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
나도 같이 떠가는 내몸이여
저산 넘어 넘어서 간다네
꽃밭을 헤치며 양떼가 뛰노네
나도 달려 보네
저산을 넘어서 흰구름 떠가네
파란 바닷가에 높이 떠올라서
멀어져 돌아온다네
생각에 잠겨 있고나
봄바람 불어 오누나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